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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연남동 휘낭시에와 까눌레 맛집 [연희양과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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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연남동 휘낭시에와 까눌레 맛집 [연희양과점]

하유HaU 2021. 8. 29. 23:45



제가 최근에 홍대 연남동
빵집순례를 갔다왔거든요!!
오늘은 그 첫번째 에피소드 입니다!!


연희양과점


오늘의 첫 에피소드 빵집은
바로 휘낭시에와 까눌레 맛집 연희양과점
입니다!!!

연희양과점 입구

지하1층에 위치해 있어서 잘 보셔야 보일 곳에
위치해있는 연희양과점인데도 불구하고
맛집은 역시 맛집인가봐요...
이렇게나 사람들이 많이 찾는 맛집이 된 걸 보니....
저는 처음 가보는 곳이라 처음에는 '어디지...?'
하고 찾았답니다.


연희양과점 내부

연희양과점 매장에 들어가면
딱 한팀만 앉을 수 있는 4인승 테이블이 있습니다.
연희양과점은 거의 배달과 포장을 많이 해가서
그런지 자리가 한 자리밖에 없더라고요.
장소는 굉장히 작고 아담했습니다.

코로나시국에 사람이 많으면 어쩌나 걱정이 많았는데 장소가 작고 테이블이 한 테이블밖에 없어서 앉아서 먹는 손님은 저희밖에 없었거든요! 그래서 코로나 걱정 하지 않고 편안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빵집순례를 하는 이 날이 정말 저희에게는 lucky날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밑에 소개해드릴께요.

연희양과점 휘낭시에

이 날 저희에게 럭키데이였던 첫 번째 이유는
저희가 연희양과점을 거의 2시쯤 방문을 했었는데 원래 이 시간쯤이면 빵도 거의 다 팔리고 맛도 거의 남아있지 않는다고 하시더라고요.
근데 저희가 갔던 이 날은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록
빵이 역대급으로 많이 남아있었던 날이었데요~

빵 재고도 평소보다 적게 만들어 놨는데도
많이 팔리지 않았다니...이거 빵들이 저희를 기다린게 아니라면 뭐겠어요ㅠㅠ

정말 이 날은 저희가 빵순례를 해야하는 운명의
날이었나봐요...헤헤

연희양과점 까눌레

저는 사실 까눌레를 맛있게 먹었던 적이 없어서
까눌레를 좋아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도 원래는 안먹으려고 했는데
이렇게 운있게 빵이 남았다니
안먹어볼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가장 기본인 바닐라 까눌레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먹다가 너무 맛있어서
헤이즐넛 까눌레도 한개 더 주문했습니당

이 날 또 너무 신기했던게 저희가 주문했던 제품들이
계속 저희 주문에서 품절이 걸리더라고요.
덕분에 저희는 안먹어본 맛 없이 정말 후회없이
먹고싶은 맛을 다 먹어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이 날은 저의 날이었나봐요..
빵순이 먹고싶은 빵을 다 먹을 수 있었던 날...💜

제가 주문한 까눌레와 휘낭시에

휘낭시에는 전에 이미 먹어본 적이 있기 때문에 믿고 왕창 주문했습니다.
기본 클래식 맛황치즈크럼블 맛
각각 두개씩 주문을 했습니다.

연희양과점 휘낭시에와 까눌레

까눌레를 먹어보았는데요......
정말 여태까지 제가 먹은 까눌레는
까눌레가 아니었습니다.
분명 까눌레는 맞았는데 까눌레가 아니었습니다.
정말 너무너무너무 맛있더라고요.
제가 이렇게 까눌레와
사랑에 빠질줄은 몰랐습니다.
역시 빵은 제대로 된 빵을 맛봐야 한다구욧!!!

정말 여러분,
나는 까눌레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
나는 까눌레 맛없어서 안먹는다 하시는 분들!
저만 믿고 연희양과점 까눌레 먹어보세요 진짜!!!

(절대 연희양과점 홍보하는 사람 아님)

저도 까눌레 싫어했는데 연희양과점 까눌레와는
사랑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휘낭시에도 너무너무 맛있지만
연희양과점에서는 까눌레 정말정말 강추합니다!!

연희양과점 감성 인테리어

인테리어도 작지만 너무 이쁘게 인테리어를 해놓으셨더라고요...
정말 찍는 재미가 쏠쏠 했습니다.
저는 이 날 가서 만난 판매자분이 젊은 사장님인줄 알았는데 사장님이 따로 계시다고 하시더라고요.
사장님은 아침 일찍 나오셔서 빵만 만들시고 판매는 알바생 분들이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알바생 분이 저희가 물어보는 것 하나하나 어찌나 잘 알고 상세하게 대답을 잘 해주시던지
정말 저희는 사장님인줄 알았다니까요...
여기 매장 알바분 정말 잘 뽑으셨다...

빵은 정확히 오후 4시 30분쯤 되니까 다 품절이 나더라고요...
쿠팡 잇츠도 하신다던데.. 홍대근처에 살지 못해서
그저 아쉬울 따름입니다...
이럴때면 홍대 근처에 사시는 분들이
어찌나 부럽던지...
정말..홍대 근처로 이사를 와야하나..(진지)

저기에 전시되어 있는 까눌레도
저희는 당연히 가짜인줄 알았는데 진짜 까눌레를 저렇게 전시해 놓으셨더라고요.

정말 제가 갔었던 이 날의 빵지순례중,
제가 가장 행복감을 많이 느꼈던.. 또, 그런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었던 가게였다고 소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먹는 내내 빵이 너무 맛있어서 행복했고,
디저트가 주는 행복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어요.. 이래서 디저트를 사랑인가봐요...

이 날 알바분과도 이런저런 얘기 많이 하면서 친해졌는데 다음에 가게 되면 또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대학도 잘 다니시고 원하시는 그 꿈도 꼭 이루시길 바랄께요!! 이 글을 보게 되는 일은 없겠지만...
이렇게나마 응원을 글 남겨봅니다...헷...


아!! 그리고 곧 있으면 연희양과점이 좀 더 넓은곳으로 이사를 간데요!!!!
아직 정확한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장소가 협소해서 아쉬움을 느끼셨던 분들이
계셨다면 아주 좋은 소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될 수 있으면 이사가기 전에
그게 안되면 이사하게 될 때, 꼭 다시 한번 직접가서 먹고싶네요...

그 때에는 코로나가 좀 많이 풀려서
편하게 마스크 벗고 서로 얼굴보고 마주하며
대화도 나누고 함께 맛있는 걸 먹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저는 빠른 시일내에 두 번째 빵지순례 빵집
포스팅하러 다시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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